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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가죽 소파와 함께 나이 드는 일

7년 된 탄 컬러 가죽에 생긴 주름을 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소가죽 소파를 들이기 전에 알아 둘 것들.

편집부 읽는 시간 6분
가죽 소파와 함께 나이 드는 일

가죽 소파를 두고 흔히 "관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7년을 써 본 입장에서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에 가깝습니다.

천연가죽, 반가죽, 인조가죽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등급입니다. 풀그레인은 표면을 갈아내지 않아 결이 그대로 살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깊어집니다. 탑그레인은 표면을 보정해 균일하지만 에이징은 덜합니다. 반가죽은 앉는 면만 천연이고 측면과 뒷면은 인조입니다.

짙은 색 소파가 놓인 나무 벽 거실
반가죽은 가격 차이가 크지만, 측면이 먼저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하는 관리

7년간 한 일
  • 마른 천으로 2주에 한 번 닦기
  • 6개월에 한 번 전용 크림을 얇게
  • 직사광선이 드는 자리는 피하기

그게 전부입니다. 물티슈는 쓰지 않았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코팅을 벗겨 그 자리만 색이 밝아집니다. 음료를 쏟았다면 마른 천으로 눌러 흡수시키고, 그대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팔걸이에 생긴 주름은 흠이 아니라 기록처럼 보입니다.

겨울과 여름

가죽은 온도에 반응합니다. 겨울에는 차갑고 여름에는 들러붙습니다. 패브릭 스로우를 하나 걸쳐 두면 두 계절 모두 해결됩니다. 가죽 소파를 사고 결국 천을 덮게 되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실제로 대부분 그렇게 씁니다.

난방기 바로 앞은 피하세요. 건조해지면 표면이 갈라집니다. 복사열이 직접 닿는 거리에서 1m 이상 떨어뜨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온담 저널 편집부

직접 재고, 들이고, 몇 년 써 본 뒤에 씁니다. 협찬 리뷰와 광고는 싣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