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침실을 넓게 쓰는 다섯 가지 방법
3평 침실에서 침대를 빼지 않고도 두 걸음을 더 만들어 낸 과정. 가구를 줄이는 대신 높이를 바꿨습니다.
침실이 좁다고 느끼는 이유는 대개 면적이 아니라 시선이 막히는 높이 때문입니다. 3평 침실에서 가구 개수를 그대로 두고 배치와 높이만 바꿔 체감 면적을 늘린 과정을 정리합니다.
1. 가구 높이를 눈높이 아래로
앉았을 때 시선인 약 110cm 아래로 모든 가구를 맞추면 방이 한 번에 트입니다. 키큰장을 포기하는 대신 낮은 서랍장을 길게 두는 방식입니다. 수납량은 거의 같습니다.
2. 침대 머리를 창이 아닌 긴 벽으로
창 아래 침대를 두면 커튼과 침구가 겹쳐 답답해집니다. 가장 긴 벽에 머리를 붙이면 양쪽으로 통로가 생기고, 창이 열린 채로 남습니다.
3. 다리가 보이는 가구
바닥이 보이는 면적이 넓을수록 방은 넓어 보입니다. 바닥에 붙는 서랍형 침대는 수납에 유리하지만 방을 작게 만듭니다. 침대 밑으로 바닥이 이어져 보이면 그 자체로 여백이 됩니다.
4. 거울은 창 맞은편이 아니라 측면
창 맞은편 거울은 빛을 반사하지만 눈이 부십니다. 창과 90도를 이루는 벽에 세로로 긴 거울을 두면 빛이 부드럽게 퍼지고 천장이 높아 보입니다.
커튼 봉을 창틀이 아니라 천장 몰딩 가까이 달아 보세요. 같은 방인데 벽이 30cm 높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비용은 봉 하나 값입니다.
5. 벽과 가구의 명도를 붙입니다
흰 벽에 짙은 가구를 두면 가구의 윤곽이 또렷해지면서 방이 분할됩니다. 벽과 비슷한 명도의 가구를 쓰면 경계가 흐려지고 공간이 이어져 보입니다. 색을 맞추라는 뜻이 아니라 밝기를 맞추라는 뜻입니다.